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문단 편집) == 반응 == >[[2016년]] [[4월 13일]]은 또 다른 '[[멘붕]]의 밤'이었다. 직업 [[정치인]], 평론가, [[언론]], 여론조사 전문가, [[교수]]…. [[여의도]] 생태계 안에서 먹고사는 사람들 중에 20대 총선 결과가 이렇게 되리라고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다자 구도로 대중의 선택지가 늘어난 점, 선거 막판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 양상을 보며 여소야대 가능성을 점친 이들은 있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이 정도 규모의 '투표 반란'이 일어나리라고 보지는 못했다. > >[[제18대 대통령 선거|2012년 12월 19일]]에는 야권이 왜 패했는지 몰라서 혼란에 빠졌다면, 이번 4월13일에는 야권이 어떻게 이겼는지 설명할 수 없어서 곤혹스러웠다. 주어를 여권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4·13 총선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한마디로 '민심, 너무나 무서운 것'이다. >---- >시사인 기사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308&aid=0000018627|국민의 4·13 '깜짝쇼']] 중에서. >23년간 수 없이 많은 방송과 칼럼을 쓰면서 정치 비평을 해왔지만, 정작 민심은 읽지 못했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반성합니다.''' >- [[전원책]], 총선 직후 [[썰전]]에서. 간단히 요약하면 '''[[새누리당]] 참패, 민주당 역전승, 국민의당 약진''' 정도로 볼 수 있다. 특히 선거 전까지만 해도 보수여당의 낙승을 점치던 여러 [[여론조사]] 결과들이 완전히 뒤집힌 선거로, 여론조사 무용론/여론조사 불신론에 불을 지핀 선거이기도 했다. 예전부터 선거 관련 유선 여론조사는 조사에 잘 응하지 않을 뿐더러 낮 시간대엔 집에 별로 없는 (심지어 아예 집전화도 없는) 청년층들의 의향을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특히 이번 선거에선 여론조사에서 심지어 2배 가까이 차이나던 (주로) 보수 성향 후보가 실제 투표에선 진보 성향 후보에게 뒤지는 등 이변이 무수히 나와[* 여론조사상 한 번도 진 적이 없는데 정작 선거에선 더민주 [[금태섭]] 후보에게 져서 서울 강서갑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의 경우 "내가 앞으로 여론조사 믿으면 손에 장을 지질 것"(...)이라는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회사 리서치뷰가 수도권 지역의 마지막 조사 124건을 바탕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바로 이전 총선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19대 총선]]에서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여당(보수) 후보는 불과 57.8%만 당선되었지만, 야당(진보) 후보는 88.3%가 당선되었다고 한다.[[http://2012vote2.hani.co.kr/2012na/html/poll/poll.html|#]]] 이후 응답률 몇% 이하의 여론조사는 공표를 금지하는 등의 여론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법안들이 논의되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마냥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일반화하긴 조심스러운 것이, 한국은 [[소선거구제]]를 실시하고 있고 때로는 [[사표]]가 전체의 50%가 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체 국민을 모집단으로 가정하고 조사하는 여론조사는 개별 지역구에선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용상 253개 선거구 모두를 800명씩, 1000명씩 표본조사 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20대 총선 때까지만 해도 외부 공표용 안심번호 무선전화 여론조사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구 단위에서 신뢰도 있는 여론조사가 불가능했다. 또다른 여론조사 방법인 [[출구조사]]는 상대적이지만 총선 결과를 그래도 꽤 예측하는 것을 보면 여론조사라는게 아예 무용은 아니다. 실제 전국단위로 선거를 실시하는 대선 때는 여론조사가 잘 맞는 경우가 많고, 안심번호 무선전화 여론조사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여론조사 예측과 비슷하게 선거 결과가 나왔다. 2020년 [[21대 총선]]도 마찬가지였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연령대별 투표율에서 선관위가 연령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20대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총선'''이었다는 것이다. 52.7%의 투표율을 보였는데(전체 투표율 58%), 이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가 벌어진 직후 열린 2004년 [[17대 총선]]보다도 높은 것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 비해선 무려 '''11.20%p나 오른''' 것이다. 그 외 30대도 45.50%→50.50%, 40대도 52.60%→ 54.30%로 투표율이 오르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627977|청장년층의 정치 관심도가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선거였다. 참고로 20대 투표율이 49%대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는 출구조사 결과에 의한 분석으로, 출구조사는 사전투표나 재외국민 투표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앙선관위에서 자체 집계한 결과가 정확성 면에선 신뢰도가 더 높다.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선거 직후 [[새누리당]]이 무소속 당선자들의 입당을 받아들여서 원내 제1당이 되려 한다는 식의 뉴스가 돌자 분노하며 일침을 놓았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523010|#]] 다만 당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뇌물]]수수의혹으로 재판 받고 있는 등 여러모로 나설 처지가 아닌지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그 잣대를 본인에게도 좀 적용해보라고 디스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년 후]] 이번에는 본인이 [[수성구 을|무소속]]으로 [[예언|출마해 당선된 뒤 새누리당의 후신인 국민의힘에 복당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